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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드디어 오피셜' 울산 HD, 수원 핵심 미드필더 고승범 품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마침내 고승범(29)을 품었다.울산 구단은 16일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고승범을 영입하며 K리그와 컵 대회 목표 달성을 향한 확실한 다짐을 내비쳤다"고 발표했다.제주도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승범은 각종 대회와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찍이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경희대학교에 진학해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경기 전 경기 출장, 8개의 공격 포인트(6득점 2도움)를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 무대의 등용문인 ‘덴소컵’(한일대학축구정기전)과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활약하며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고승범은 2016시즌 수원 입단 이후 대구FC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떠난 것을 제외하고 8시즌을 수원에서 활약하며 사실상 원클럽 맨과 같은 입지를 다지게 됐다. 팀의 중심으로 무섭게 성장하던 고승범은 2019시즌 수원의 FA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회 MVP로 등극, 사실상 팀의 에이스가 되었음을 입증했다.리그와 컵 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고승범은 결국 2022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과 A매치 데뷔에 성공한다. 이후에도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오르던 고승범은 김천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023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장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고승범은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팀의 공격력에 큰 도움을 주는 자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승범은 울산에 합류해 보야니치, 이규성과 같은 테크니션들과의 조화로 팀의 점유율과 득점력에 상당한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 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내비쳤다.한편 고승범은 오늘 16일 일본 이시가키로 출발해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 선수단에 합류, 울산의 다가오는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경기와 2024시즌 리그 개막 준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승범의 오피셜 사진은 울산 홈구장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촬영했다. 지난해와 같이 트로피를 지키는 울산 HD 일원으로서 활약할 '새로운 울산의 호랑이' 고승범의 등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 최근 2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오른 울산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심상민과 황석호, 김주환, 문현호를 비롯해 켈빈, 마테우스(이상 브라질) 등을 영입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5:08
축구

김천 상무 출신 12명, 27일 전역 소속팀 합류

K리그2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27일 전역해 소속팀에 복귀한다. 김천 구단에 따르면 강지훈, 김동민, 김용환, 박동진, 박지민, 심상민, 오현규, 우주성, 이정빈, 정원진, 정재희, 허용준 등 총 12명이 전역한다. 지난해 5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이들은 '상주상무'였던 지난 시즌 K리그1 구단 최고 성적 4위,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올해는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에 힘을 보탰다. 가장 많은 전역자가 있는 팀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다. 수비수 김용환과 심상민, 공격수 허용준이 합류한다. 이번 시즌 9골을 넣어 김천 내 최다 득점자였던 박동진은 미드필더 정원진과 함께 K리그1 FC서울로 돌아간다. 공격수 오현규, 골키퍼 박지민은 수원 삼성으로 돌아간다. 강지훈은 K리그1 강원FC로, 김동민은 인천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이미 시즌이 끝난 K리그2 팀 소속 선수는 경남FC의 수비수 우주성, FC안양의 미드필더 이정빈, 2명이다. 전남 윙어 정재희는 FA컵 결승 2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내년 시즌 새로 상무 유니폼을 입고 뛸 2022년 국군체육부대 신규 선수는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자원을 대상으로 1차 합격자를 발표했고, 다음달 7일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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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국가대표' 심상민…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있다는 게 중요"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돼 1차전 엔트리에 포함된 심상민(상주 상무)이 소감을 전했다. 심상민은 8일 무릎부상으로 낙마한 홍철(울산 현대)을 대신해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벤투호에 합류했다. 심상민은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A대표 발탁의 영광을 누렸다. 심상민은 “항상 꿈꾸고 오고 싶었던 대표팀에 합류해 정말 영광이다. 대표팀을 고대했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자신있다”는 당찬 발탁 소감을 전했다. 심상민은 2014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 후 2016년 하반기 서울E 임대를 제외하고 2018년까지 5년 간 서울에 몸담았다. 이후 2019년 포항으로 이적 후 26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굳혔다. 이후 2020년 5월 상주 입대 후 주전으로 도약해 상주의 풀백을 책임지고 있다. K리그 내 활약을 인정받은 심상민은 생애 첫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다. 9일에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 벤투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심상민은 12일 열릴 2차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작년부터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경기 출전을 거듭할수록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보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대표팀까지 올 수 있었다”고 얘기한 심상민은 “대표팀에 조금 늦게 합류해 호흡을 맞출 시간은 적었다. 하지만 내 자신이 스스로 증명하면 된다. 누군가 빠져서 대체 발탁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2차전에서 출전한다면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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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홍철, 대표팀 소집 해체...심상민 합류

국가대표팀 풀백 홍철(30·울산)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 소집이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홍철의 대표팀 소집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소집 때부터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훈련하는 동안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서 교체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있다. 언텍트 시대, 축구팬에 설렘을 주는 매치다. 그러나 전날(7일) 대표팀 공격수 이청용(울산)이 무릎 통증으로 하차했고, 홍철까지 합류가 불발됐다. 홍철의 자리는 심상민(27·상주)이 메운다. 그는 U-20, U-23 대표팀을 모두 거친 풀백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경험도 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승패 연연하지 말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며 "더 좋은, 화끈한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김학범호와 벤투호의 친선 경기(1차전)은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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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무릎 부상 홍철 대신 심상민 발탁

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김학범)과 평가전을 앞둔 축구 A대표팀(감독 파울루 벤투)의 측면수비수 홍철(울산)이 무릎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홍철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한다. 홍철의 대체 선수로는 심상민(상주)을 선발했다. 오늘(8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대표팀이 소집 기간 중 선수를 교체한 건 지난 4일 이청용(울산)이 무릎 부상으로 낙마해 이현식(강원)을 대체 발탁한 데이어 두 번째다. 홍철을 대신해 벤투호에 합류하는 심상민은 이번이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홍철은 대표팀 소집 당시부터 왼쪽 무릎에 부상이 있었다”면서 “A매치 데이 기간 중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 이후 K리그 일정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팀을 상대로 두 차례 맞대결을 갖는다. A대표팀은 올해 첫 공식 경기이며, 올림픽팀은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만에 갖는 실전 기회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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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군 입대, 맞대결 앞두고 고민 맞닥뜨린 인천과 포항

나란히 첫 패배를 당한 두 팀이, 비슷한 고민을 끌어안은 채 맞대결에 나선다. 부상과 군 입대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얘기다. 인천과 포항은 3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개막 첫 패배를 맛본 뒤 치르는 경기라 승리가 간절하다. 상황은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 중인 포항(6위)이 첫 승 없이 2무1패(승점2)로 10위에 처져있는 인천보다 조금 나은 편이지만 안심하긴 어렵다. 포항은 포항대로, 인천은 인천대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기 때문이다. 포항은 지난 3라운드를 끝으로 수비수 심상민과 김용환, 공격수 허용준(이상 27)을 군대로 떠나 보냈다. 상무에 최종 합격한 세 명의 선수는 3라운드 FC 서울전을 마친 뒤 25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번 최종 합격 명단에 오른 12명의 선수 중 같은 팀에서 3명이나 선발된 건 포항이 유일하다. 시즌 도중 입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긴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 개막이 늦춰지면서 주축 선수들이 겨우 3경기만 뛰고 떠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고민이 크다. 특히 수비 라인에서 좌우 측면을 책임지던 심상민과 김용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관건이다. 상무 최종 합격 명단이 발표된 뒤부터 김기동 감독은 '플랜 B' 구상에 여념이 없다. 김상원(28)과 박재우(22), 권완규(29) 등이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포항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김상원은 지난 시즌 FC 안양에서 34경기 출전 6골 8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 22세 이하(U-22) 자원인 박재우도 지난 시즌 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권완규도 부상으로 최근 훈련에 합류한 만큼 당장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 이에 맞서는 홈팀 인천도 걱정이 태산이다. 짠물수비를 앞세운 '실리 축구'로 개막전 대구 FC, 2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서 연달아 0-0 무승부를 만들며 승점 2점을 따냈던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첫 패배를 당했다. 3경기 1실점에 그친 수비 완성도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승리를 위해선 공격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무고사(28)와 케힌데(26) 두 외국인 선수가 막힌 공격을 뚫어줘야 하는데, 무고사는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케힌데는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했다. 케힌데의 부상 정도에 대해 인천은 아직 말을 아끼는 중이다. 인천 측은 "26일 정밀 검사를 받고 27일 2차 검사를 받았다. 아직 정확하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다음 경기에 곧바로 투입하긴 어려워 보인다. 가뜩이나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장에선 결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결국 무고사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중원부터 최전방까지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임완섭 감독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포항전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임 감독은 "우리 팀엔 김호남, 송시우, 최범경 등 우수한 공격진이 많다. 최상의 공격 조합을 만들어 해결하고자 한다"며 "홈이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격의 축을 부상으로 잃은 인천, 수비의 축을 군대라는 변수로 잃은 포항의 맞대결이 두 팀에 중요한 이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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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020시즌 선수단 배번 확정

포항스틸러스가 2020시즌 선수단 36명의 등번호를 확정하였다. 먼저 올해 주장을 맡은 최영준은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포항 레전드 김기동 감독의 현역시절 배번인 6번을 선택하였고, 부주장 하창래는 지난해와 동일한 5번을 고수했다. 새롭게 가세한 미드필더 브랜던 오닐은 8번을, 공격수 팔라시오스는 77번을 선택했다. 팔라시오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번호인 7번을 원했으나, 심동운이 사용하는 번호와 겹치면서 ‘더블7’인 77번을 골랐다. 기존 외국인 선수인 일류첸코(10번)와 팔로세비치(26번)는 지난 시즌과 배번이 동일하다. 인천에서 완전 이적한 허용준은 중앙공격수의 상징인 9번을 자처하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하였고, 상무 전역 후 합류한 권완규는 14번을, FA로 영입된 김상원은 17번을 선택했다. 더불어, U22핵심자원인 측면공격수 송민규와 중앙미드필더 이승모는 각각 12번과 16번을 새롭게 부여 받았다. 골키퍼는 주전 골리 강현무가 자신의 대표 번호인 31번을 그대로 사용하고, 새롭게 합류한 황인재가 1번, 신인 노지훈은 91번, 기존 선수인 이준(21번), 조성훈(41번)은 작년과 동일한 배번을 사용한다. 한편, 기존 선수들인 심상민(2번), 김광석(3번), 전민광(4번), 심동운(7번), 이광혁(11번), 김용환(13번), 민경현(15번), 최재영(28번), 김규표(88번)는 작년과 동일한 배번을 선택하였고, 문경민(18번), 이도현(20번), 박재우(22번), 양태렬(24번)은 번호를 새롭게 변경하였다. 신인선수들의 등번호는 김주환(19번), 우민걸(25번), 박재훈(27번), 김민규(36번), 고영준(79번), 이지용(99번)으로 확정되었다. 2020시즌 배번 선정을 마친 포항 선수단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20.02.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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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런던올림픽 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윤석영 영입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윤석영(28)이 전격적으로 K리그에 컴백한다. 6년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오는 윤석영이 새롭게 몸담을 팀은 FC서울이다. FC서울이 대한민국 정상급 측면 수비수인 윤석영을 영입하며 후반기 대도약을 향한 전력보강에 나섰다. FC서울은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부터 윤석영을 임대의 조건으로 팀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임대기간은 2019년 말까지다. 윤석영은 잉글랜드·덴마크 프로축구 무대는 물론, 런던 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까지 직접 부딪히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대인마크와 커팅능력 등 뛰어난 수비적 재능과 영민하고 적극적인 오버래핑은 그의 전매특허다. 무엇보다 몸을 던지는 저돌적인 수비와 함께 팀을 위한 특유의 헌신성은 그의 축구철학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윤석영은 2009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2012년까지 네 시즌 동안 K리그에서 활약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뒤, 2013년 잉글랜드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2014년에는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QPR, 돈캐스터 로버스, 찰턴 애슬레틱, 덴마크 브뢴비 등을 거치며 총 4년 간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던 윤석영은 지난해부터는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자리를 옮겨 활약해왔다. FC서울은 윤석영의 합류로 K리그 최강 측면 라인을 구축하며 공수에 걸친 전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심상민과 함께 더욱 강력한 FC서울 왼쪽 측면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FC서울은 이을용 감독 대행이 후반기 새롭게 그려나갈 팀의 전술운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팀의 도약을 바라는 팬들에게 FC서울다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영은 “FC서울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FC서울은 늘 저력 있는 팀이자 언제나 강한 모습을 선보이는 팀이라 생각해왔다. FC서울이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쏟아내려 한다. 무엇보다 FC서울의 많은 팬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플레이와 더욱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무리 한 윤석영은 FC서울 훈련에 바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팀 적응에 돌입할 계획이다. 윤석영의 배번은 18번이다. 최용재 기자 2018.06.29 12:33
축구

FC서울, 서울 오산고 출신 우선지명 유망주 3명 입단

FC서울 산하 유스 서울 오산고등학교(이하 오산고) 출신의 유망주 신인선수들이 꿈에 그리던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서울은 오산고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인재 배출을 위한 틀을 새롭게 갖췄다. 윤승원, 심제혁, 황현수 등 이미 활약중인 선수들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유망주들이 2017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유니폼을 입으며 꿈을 이뤘다. 바로 황기욱, 박민규, 김민준 세 명의 선수들이다.2015년 오산고를 졸업한 황기욱(185cm, 77kg)은 우선지명 후 연세대학교를 거치며 성인무대에 적응을 마쳤다. U-16, U-19, U-23 등 각 연령별 대표팀의 단계를 밟아 온 황기욱은 미드필드부터 최종 수비역할까지 수행이 가능하다.주세종처럼 활동량이 많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황기욱은 “항상 FC서울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꾸며 축구를 해왔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한 해 앞서 2014년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이 된 박민규(175cm, 69kg)는 호남대를 거쳐 FC서울에 입성했다. 2014 AFC U-19 챔피언십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왼쪽 측면 수비에서 기량을 뽐내온 박민규는 FC서울의 같은 포지션 선수들을 롤모델로 삼았다.박민규는 “김치우 선수처럼 날카로운 킥과 탄탄한 수비력, 그리고 심상민 선수처럼 안정적인 볼키핑과 드리블 능력을 배워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며 목표를 드러냈다.2015년 오산고 졸업생인 김민준(181cm, 74kg) 역시 호남대에서 더욱 실력을 가다듬은 뒤 FC서울에 합류했다. 왼발 측면 자원으로서 팀의 공격활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수행해온 김민준은 전 육상 국가대표였던 부친을 닮아 스피드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다.김민준은 “고요한 선수처럼 많은 활동량에 영리하게 볼을 차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2016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서울은 2017시즌을 앞두고 유스 출신의 인재들과 함께 새로운 분위기로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6.12.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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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스웨덴 평가전 만족, 손흥민 오면 파괴력이 더 좋아질것"

"손흥민이 온다면 파괴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본선 무대를 앞두고 가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신 감독은 "스웨덴은 올림픽 유럽 예선 1위를 한 팀인데 승리해서 고무적"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 문창진의 멀티골과, 후반 류승우의 추가골로 스웨덴에 패배를 안겼다. 신태용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최전방 공격수에 황희찬, 2선에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주장 장현수, 박용우가 지켰고, 포백 수비엔 심상민, 최규백, 정승현, 이슬찬이 자리를 채웠다.선제골은 스웨덴의 몫이었다. 탄코비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켄 세마가 한국 수비진을 순식간에 뚫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고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해 골을 넣었다.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8분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 장현수가 키커로 나섰고, 공이 상대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문창진이 쏜살같이 뛰어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문창진이 전반 41분에 역전골을 터뜨렸다.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류승우가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면서 스웨덴과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야콥 라르손에게 골을 내줘 3-2, 1골 차로 쫓겼다. 신태용 감독은 박동진 김민태 이창민 석현준 등을 투입하며 시험에 주력하면서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운영하는데 성공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이 합류하면 파괴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역습에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골 결정력도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비진에서는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아 장현수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부분을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은 다음달 5일 오전 8시 피지와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서지영 기자 2016.07.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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